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이주노동자 건강협회, 한양대학교 전공의협의회, 그리고 근로복지공단 서울 동부지사와 성동구 보건소가 참여하여 진행한 \'2007 외국인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및 산재상담\'행사가 지난 일요일(7월 29일) 성동구청 3층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오전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첬지만 성동구청 강당에는 서울시 지역 외국인 근로자 221 명이 행사에 참여하여 "기초체력 검사, 소변검사, 혈액 검사, 방사선촬영 등 종합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내과, 피부과, 이빈인후과, 치과 등 9개 분야의 진료도 받았다.

  이 행사에는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약사, 방사선사, 치과 등 전문의들 20여명과 의대 약대생 10 명, 그리고 통역봉사자 16 명, 안내 봉사자 18 명이 참여 하여 봉사하였다.   

  그리고 근로복지공단 직원 8명이 나와서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산재 상담을 해 주었으며 손목이 아픈 외국인근로자들에게는 손목 보호대를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매년 한번씩 실시하는 이 행사는 열악한 3D업종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상태를 종합검진하고  그 결과를 모아  후속 치료까지 해주는 전 과정 의료봉사이기에 더 뜻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의 다국적 청년들의 모임인 Asian Friendship"회원들과 "지구촌학교"에 다니는 외국인근로자자녀들이 나와 통역 봉사를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