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독립기념일 백악관 시민권 선서식 주재 한인 이민파워 10위권, 영주·시민권 증가세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시민권 선서식을 개최하고 "이민자들이 미국을 강하게 만들었다"며 이민자 기여에 찬사를 보내면서 이민개혁을 거듭 다짐했다. 미국내 한인들의 이민 파워는 출신국가별로 10위권에 들고 있다.
이민의 나라 미국의 236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4일 새로 미국시민이 된 미군 25명의 선서식을 주재하면서 이민자들의 기여에 찬사를 보냈다.
백악관 선서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17개국 출신 미군병사들에게 새로운 미국시민이 된 것을 축하하면서 이민자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미국을 더욱 강하고 번영스럽게 만들었다"면서 "미국은 앞으로도 이민자의 나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고장난 미국의 이민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드림법안을 포함한 포괄이민개혁 법을 하루속히 추진해 성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인은 미국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출신국가별로 10위권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의 미국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1년 한해 2만2800여명으로 전년보다 600명, 2.7% 증가했다.
한인들 영주권 취득은 2009년 2만6000명에서 2010년 2만2200여명으로 3600여명, 14% 크게 감소했다가 2011년에는 소폭이나마 다시 증가한 것이다. 한인 영주권 취득은 전체에서 2.1%를 차지하면서 출신국가별로는 8번째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한인 영주권자의 미 시민권 취득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아직도 크게 미흡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지난해 1만 2700여명으로 전년보다 1500명, 13% 늘어났으나 전체에서 1.8%를 차지하며 출신국가별로는 1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출저 : 내일신문 국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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