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공장에서 일하면서 자리를 잡고 어머니를 한국으로
초청한 김씨는 그간 삶에 지쳐 잊고 지냈던 아버지를 찾아나섰다. 어머니가 가져온
가족사진과 아버지의 여행증명서 등을 단서로 집 근처의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에 도움을 구했다.
센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성동경찰서는 김씨 아버지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그가 베트남을 탈출하면서 한국 외교부에
여권을
신청한 사실을 파악, 신청
서류에 적힌 주소지를 되짚어 김씨의 사촌오빠 김병한(54)씨를 찾아냈다.